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 등록일
- 2016.08.26
- 작성자
- 관리자
분류 | 일상법회, 특수의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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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매월 음력 16일 |
지정현황 | - |
미륵전 철야기도는 법주사 용화전에서 매달 음력 16일에 올리는 기도로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청동미륵대불을 점안한 날을 미륵재일로 삼아 미륵대불 기단부 아래 자리한 용화전에서 미륵삼부경 독송과 함께 철야 정근기도로 진행된다. 법주사가 신라 진표율사 이래 미륵신앙 근본도량으로서 정체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륵도량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미륵신앙이 구현되어온 구체적인 신행행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주사에서는 다른 사찰과 달리 1990년에 재조성한 청동미륵대불 점안일인 16일을 미륵재일로 새기고 있으며, 이날의 철야기도는 29년 전부터 시작되어 한 번도 끊이지 않고 매달 이어져 오고 있다. 따라서 법주사의 미륵전 철야기도는 대표적인 미륵기도이자 철야기도로 명성이 높아, 이 지역 신도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철야기도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륵전 철야기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불설미륵삼부경』은 미륵신앙의 3대경전인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ㆍ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ㆍ미륵대성불경(彌勒大成佛經)을 중심으로 법주사에서 편찬한 의식집이다. 의식집에는 미륵삼부경의 우리말본을 싣고, 삼부경 독송에 이어 백팔대참회문(百八大懺悔文)을 수록해 108가지 세목을 읽으며 스스로 성찰하고 참회하도록 하였다. 참회문을 새긴 다음에는 삼부경의 원문을 차례로 염송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미륵십선계문(彌勒十善戒文)을 실어 십계의 의미와 실천생활지침을 밝혔다. 미륵전 철야기도는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으로 일컬어지는 법주사에서 오랜 세월 미륵신앙이 구현되어온 구체적인 신행행위라는 점에서 중요한 법회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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